출처: 토큰포스트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2025년 처음으로 비트코인(BTC)을 제치고 주간 자금 유입 규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거치며 ETH 가격이 2100달러까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7억93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는 2025년 들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선 첫 번째 사례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최신 디지털 자산 펀드 플로우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4억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2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은 현재 전체 BTC 시가총액의 7.1%를 차지하며,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큰 보유 규모를 나타냈다.
그 외 주요 자산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를 포함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5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유지하며 총 13억 달러가 추가되었으며, 2024년 누적 유입액은 73억 달러에 도달했다. 다만,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장지수상품(ETP) 전체 운용 자산(AUM)은 1630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1월 말 1810억 달러 대비 하락한 수치다.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 흐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0억 달러를 유치하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어서
반면, 홍콩은 8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다른 지역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록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가격 조정을 겪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향후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의 총 거래량은 2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이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해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될지, 그리고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