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BTC) 매집을 재개하며 7,633 BTC를 추가 구매했다. 이번 거래로 회사의 총 보유량은 47만 8,740 BTC에 달하게 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회사가 총 7억 4,240만 달러(약 1조 765억 원)를 투자해 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수 단가는 9만 7,255달러(약 1억 4,092만 원)로, 이번 거래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가는 6만 5,033달러(약 9,430만 원)로 상승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한 바 있다. 2월 6일 발표된 실적에서 회사는 상당한 순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큰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BTC 매입은 신주 발행과 스트라이크(STRK) 우선주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내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일러는 “파란 선은 사라지고 초록색 점이 남을 것이다”라는 암시적인 게시글을 올리며 이번 매입을 예고했다. 이는 회사가 흔들리지 않는 BTC 장기 보유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월가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MSTR)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11명의 애널리스트가 ‘강력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548.91달러로 현재보다 67.6%의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MSTR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350% 이상 상승하며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