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매입 재개할 것

출처: 토큰포스트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였던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TC) 매입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2025년에도 지속적인 자산 확장을 위한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루라인은 사라지고, 그린닷이 이어질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암시했다. 이는 회사가 일주일간 매수를 중단한 후 다시 시장에 복귀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471,107 BTC(약 453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월 27일 마지막으로 추가된 10,107 BTC를 포함한 규모다.

스트래티지는 2월 5일 공식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업 브랜드를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했다. 새로운 로고와 색상을 도입하며 비트코인 우선 전략을 더욱 강조했으며, CEO 폰 리(Phong Le)는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은 21세기를 변화시킬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며, 우리의 새로운 이름은 이 비전을 명확하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매출은 1억20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4분기 순손실은 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분기에만 218,887 BTC(약 205억 달러 상당)를 추가 매입하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이어갔다.

회사는 2025년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며, 미국 내 규제 명확화 가능성, 정치적 지지 강화, 기관 투자 확대 등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2024년 8월, 스트래티지는 클래스 A 및 클래스 B 주식을 10대 1로 액면 분할해 신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12월까지 클래스 A 주식 4230만 주를 발행하며 151억 달러를 조달했고, 2025년 1~2월에도 추가로 650만 주를 발행해 24억 달러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총 200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한 상태이며, 향후 420억 달러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CFO 앤드류 캉(Andrew Kang)은 “자본 조달 계획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초에는 첫 번째 전환 우선주(Convertible Preferred Stock)를 발행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로부터 5억8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또한, 2024년 11월에는 0% 전환사채(Convertible Senior Notes) 30억 달러어치를 발행했으며, 이 채권은 2029년 만기 시 주당 672.40달러에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2025년 1월에는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시리즈 A 영구 우선주(Perpetual Strike Preferred Stock)를 도입해, 주당 80달러에 발행하며 5억6340만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 이 우선주는 연 8% 배당과 100달러의 청산 우선권을 보장하며, 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또 다른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트래티지는 2024년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 74.3%를 기록했으며, 2025년 목표 수익률은 15%로 설정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매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시사한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입이 향후 BTC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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