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9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세를 보였고, 리플(XRP)은 규제 변화 속에서 6%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만 7,125달러에 거래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더리움(ETH)은 2,669달러, 리플은 2.49달러로 24시간 동안 5.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06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616달러, 도지코인(DOGE)은 0.2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 1,900억 달러(약 4,625조 원)로 하루 만에 1.58%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42%로 여전히 압도적이며, 이더리움이 10.09%로 그 뒤를 이었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35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9만 5,0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 수준이 깨질 경우 9만 2,000달러에서 9만 3,000달러 구간이 다음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분간 시장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저항선은 9만 9,000달러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저항 구간은 10만 1,000달러에서 10만 3,000달러, 그리고 10만 6,000달러에서 10만 7,000달러로 설정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이 과거 2017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당시에도 급등 후 일시적인 조정과 횡보를 거쳤으며, 이후 본격적인 추가 상승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인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암호화폐 시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