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여전히 유일한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 지배력 과시

출처: 토큰포스트

코인베이스(COIN)가 여전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장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게코(CoinGecko)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시가총액 712억 달러(약 103조 3,400억 원)로 여타 암호화폐 기업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는 2위 갤럭시 디지털(67억 달러)의 10배 이상이며, 3위부터 11위까지 상위 9개 블록체인 기업을 모두 합친 총 시가총액인 332억 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체 상장 블록체인 기업 46곳 중 거래소 부문에서는 코인베이스만 남아 있다. 업계는 주로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집중돼 있는데, 46개 기업 중 25곳이 채굴업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로 채굴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절반 줄어듦에 따라, 주요 채굴업체들은 인공지능(AI), 웹3,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신사업으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허트8 마이닝(Hut 8 Mining), 테라울프(TeraWulf),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HIVE Digital Technologies), 클린스파크(CleanSpark) 등이 AI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총 시가총액은 317억 달러로 업계를 주도하는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 70억 달러), 코어 사이언티픽(42억 달러),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47억 달러), 클린스파크(34억 달러) 등의 기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금융 및 투자 부문에서는 시가총액 71억 달러 중 갤럭시 디지털이 거의 전부에 해당하는 67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모든 상장 블록체인 기업을 합친 총 시가총액은 1,995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3조 4,500억 달러 중 5.8%에 불과하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바탕으로 977억 달러에 달하는 독보적인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다른 블록체인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1조 2,190억 달러로 줄어든다. 이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3.6%로, 거래소 부문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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