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웹3 게임 혁신 이끈다… 개인 맞춤형 코치·팬 기능 강화

출처: 토큰포스트

인공지능(AI)이 웹3(Web3) 게임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 기반 게임 코치는 개인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팬의 역할을 수행하며,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하이스코어(High Score)’에서는 1980년대 MIT 학생들이 아타리(Atari)의 게임 ‘미사일 커맨드(Missile Command)’를 해킹해 더욱 난이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기숙사 내 아케이드 시장을 형성한 사례를 조명한 바 있다. 결국 아타리는 이들을 법적으로 소송하는 대신 자신들의 개발팀으로 영입했다. 게임을 해킹하고 직접 수정하는 행위는 게임 산업에서 플레이어가 게임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헌사’로 여겨진다. 이는 블록체인과 웹3 게임에서 유저들의 ‘팬 소유권’ 개념과 맞물린다.

웹2(Web2) 게임에서도 인간 ‘게임 동반자’(Gaming Companion) 개념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 플레이어를 응원하는 AI 팬이나 실력을 향상시키는 개인 코치 형태의 AI도 등장하고 있다. 웹3 환경으로의 확장은 자연스럽다는 분석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게임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플레이어의 행동을 학습해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3 게임의 핵심 가치는 플레이어가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실제 게임 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웹2 게이머들은 웹3 게임이 지나치게 ‘토큰화’되어 있고, AAA급 스튜디오들이 반복적인 유료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는 불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수익 모델이 아니라 게이머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경우, 이러한 인식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40%는 실생활보다 온라인 게임 공간에서 더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소셜 활동의 일환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AI 에이전트가 플레이어의 성취를 기록하거나, 함께 경쟁하며 코칭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게이머들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웹3 게임은 IP(지식 재산권) 창출을 기반으로 커뮤니티가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 내 AI 해킹이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게임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게임 산업에서의 ‘창작과 수익화(create-and-earn)’ 메커니즘이 AI 에이전트 도입과 결합된다면, 웹3 환경에서 새로운 산업 모델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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