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지코인(DOGE) 시장이 최근 강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투자자(고래)들이 대규모 매집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은 아직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주일간 도지코인은 25%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한 지난 월요일, DOGE 가격은 $0.2까지 떨어지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0.3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다시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 고래들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들은 최근 하락장에서 7억5,000만 DOGE를 매집한 데 이어 24시간 동안 추가로 1억 DOGE를 매수했다. 이는 도지코인의 유통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현재까지 가격 회복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더 태디그레이드(Tardigrade)는 DOGE의 가격이 2017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분석하며, 이번 하락이 바닥을 찍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DOGE 가격이 조만간 강력한 반등을 보이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 크리스팩스(KrissPax)도 도지코인의 최근 조정이 시장 주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지코인은 강세장 속에서 자주 큰 조정을 겪는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의 손절을 유도하는 과정이며,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고래들의 매집이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시장 전반이 불안정한 만큼, 단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