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올해 상장 추진…트럼프 정부 친암호화폐 정책이 상장 촉진

출처: 토큰포스트

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가 소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제미니가 잠재적 자문사와 상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제미니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는 최근 트럼프 캠페인에 최대 허용 금액을 초과하는 비트코인(BTC)을 기부한 바 있으며, 초과분은 환불 처리됐다.

블룸버그는 제미니 외에도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이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도 올해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의 상장 추진은 다년간의 규제 및 법적 도전을 마무리한 후 사업을 재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 1월 7일 제미니 공동 창업자들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소송을 500만 달러의 벌금으로 합의했다. 이 소송은 제미니가 미국 최초의 규제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하기 위해 규제 당국을 오도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한, 제미니는 최근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발표하며, 바이빗, 바이낸스, 팍소스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의 규제적 도전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제미니는 싱가포르에서 국제 송금 및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싱가포르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OKX, 업비트, 리플, 코인베이스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도 진출한 지역으로, 각국에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제미니의 상장 추진이 성공할 경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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