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200만 달러 암호화폐 사기 제안 거절… ‘내 커뮤니티 보호’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현 예, Ye)가 암호화폐 사기와 연루될 뻔한 사건을 공개했다. 그는 200만 달러(약 29억 원)의 제안을 받고도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내 커뮤니티를 속이는 대가로 200만 달러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면서 “이 제안을 한 사람과의 협업도 즉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웨스트에게 제안된 계획은 가짜 암호화폐 ‘예 코인’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린 뒤, 8시간 후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홍보 게시물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선급금 75만 달러(약 10억 9,000만 원)를 지급받고, 16시간 뒤 추가로 125만 달러(약 18억 1,000만 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웨스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암호화폐 프로모션을 맡길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수천만 달러를 사취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그의 결단이 상당한 피해를 막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웨스트의 발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르메니오’는 “유명인은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보다 이를 상품 판매 등에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조언했으며, ‘크립토 빅’은 웨스트가 암호화폐를 실제 발행할 의도는 없고, 다가오는 앨범 홍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유명인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월 취임 직전 ‘트럼프(TRUMP)’라는 밈코인을 출시했으며, 하루 만에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새로운 밈코인을 발표하면서 38%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유명인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가 투자자들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만큼, 업계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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