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메릴랜드 주의회가 비트코인(BTC)을 주 정부의 재정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케일린 영(Caylin Young)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법(Strategic Bitcoin Reserve Act of Maryland)’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재정 기금 일부로 편입하고, 특정 도박 위반 사례에서 발생한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최근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자산으로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켄터키주도 6일 비트코인 준비 기금 법안(KY HB376)을 발의했으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주 재무위원회가 보유한 잉여 재정의 최대 10%를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준비 기금 법안을 추진한 주는 메릴랜드를 포함해 총 16개 주로 늘어났다. 여기에 애리조나, 앨라배마,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미주리, 뉴햄프셔,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유타, 캔자스, 와이오밍 등이 포함되며, 최근에는 일리노이주가 최소 5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전략적 기금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도입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자산이 주류 금융 시스템 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안들이 금융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더욱 강력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