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미니가 올해 안에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제미니의 IPO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을 “인공지능과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나왔다. 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와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 등 친암호화폐 성향의 규제당국자들도 업계를 위한 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주도하고 있다. 이 소식은 경쟁사인 불리시(Bullish)가 2021년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을 취소한 후 다시 상장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비트코인 채굴 부문을 제외하면 2021년 4월 코인베이스의 직상장 이후 상장에 성공한 암호화폐 기업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Circle)도 스팩 합병 계획을 취소했지만, 현재 다시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1월 제미니는 2025년 유럽 사업 확장을 위해 3명의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 더 블록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2024년 11월 프랑스에서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해 유럽연합 전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제미니는 1월 58억8000만 달러의 현물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6.92%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