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 무단 토큰 사용 혐의로 중단 명령… 법적 대응 예고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법무법인 버윅 로(Burwick Law)와 울프 포퍼(Wolf Popper LLP)가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에 법적 경고를 보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두 법무법인은 펌프펀이 자사와 연관된 것처럼 보이는 ‘Dogshit2’ 토큰을 발행했으며, 이는 명백한 상표권 및 지적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토큰을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중단 및 철회(Cease-and-Desist)’ 서한을 발송했다.

버윅 로와 울프 포퍼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법무법인은 Dogshit2 토큰 및 관련 블록체인 자산과 어떠한 연관도 없다”며, “당사의 이름이나 지적 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버윅 로는 펌프펀이 이러한 위법 행위를 해결할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투자자들과 대중을 법적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법무법인은 펌프펀의 행위가 특정 법적 분쟁을 방해하려는 제3자의 시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된 원고를 사칭한 추가적인 토큰들도 배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Dogshit2 토큰이 블록체인 기술을 악용하여 법적 정의를 저해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두 법무법인은 Dogshit2 토큰이 공격적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이는 고위험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사기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버윅 로의 창립자 맥스 버윅(Max Burwick)은 이러한 플랫폼을 ‘진화된 다단계 마케팅(MLM) 사기’라고 비판하며, 펌프펀과 같은 프로젝트가 인간의 절박함과 디지털 시대의 관심 경제(attention economy)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펌프펀이 이미 법적 소송에 직면한 상태에서 발생했다. 버윅 로와 울프 포퍼는 지난 1월 30일, 펌프펀이 무등록 증권을 발행하고 5억 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챙겼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배턴 코퍼레이션(Baton Corporation)이 운영하는 펌프펀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변동성이 큰 토큰을 홍보하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법무법인은 피해자들에게 손해 배상, 환불, 소송 비용을 청구하는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월 15일 버윅 로는 펌프펀과 배턴 코퍼레이션을 상대로 켄달 카나한(Kendall Carnahan)을 원고로 하는 또 다른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는 펌프펀이 솔라나 기반의 ‘PNUT’ 토큰을 이용해 무등록 증권을 판매했으며, 해당 토큰이 한때 1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펌프펀은 이번 법적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두 법무법인의 강경한 대응이 예고된 만큼 플랫폼의 운영과 관련한 추가 법적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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