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프랭클린 템플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며,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86.31%, 이더리움이 13.69%를 차지하는 구조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인덱스는 분기별로 조정되어 시장 상황을 반영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ETF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SEC의 최근 지도부 변화가 이 같은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 SEC 위원장 게리 갠슬러(Gary Gensler)의 사임 이후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정책 전문가들이 규제 당국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변화는 암호화폐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또한 비슷한 구성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으며, Cboe BZX 거래소는 리플(XRP) 현물 ETF를 포함한 여러 자산운용사의 신청을 대리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을 포함하지만,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 등 알트코인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며 향후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SEC가 이번 대규모 ETF 신청 건을 승인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 승인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