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가 자국 내 암호화폐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거래의 90%가 스테이블코인 관련이라고 밝히며 규제 당국의 감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가브리엘 갈리폴로(Gabriel Galipol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2~3년간 자국 내 암호화폐 사용이 급증했으며, 거래의 약 90%가 스테이블코인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같은 실물 자산에 연동돼 있어 비트코인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가격 변동성이 훨씬 낮다.
갈리폴로 총재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이러한 추세를 주로 암호화폐의 결제 수단화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감독과 규제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해외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며 “이는 과세나 자금 세탁 측면에서 불투명성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라질의 드렉스(Drex)는 기본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아니라 담보 자산을 통한 신용 개선을 위한 인프라라고 주장했다. 이는 담보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현지 자금 조달 비용이 높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드렉스는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해 은행 간 거래를 결제하며, 소매 접근은 토큰화된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갈리폴로 총재는 미주 지역 간 국경 간 거래를 촉진하는 데 결제 통합이 중요한 잠재력을 지닌다고 강조하며, 브라질의 인기 즉시 결제 시스템인 픽스(Pix)가 프로그래밍 가능성 덕분에 국제 즉시 결제 네트워크와의 통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