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개발자인 알렉세이 퍼체프(Alexey Pertsev)가 네덜란드 법원으로부터 ‘사전 구금 정지’ 결정을 받아 석방될 예정이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퍼체프는 2월 이날 엑스(X)를 통해 “나는 더 이상 감옥에 있지는 않겠지만, 이번 석방이 ‘진정한 자유’는 아니다”라며 “전자 발찌를 착용해야 하며, 법원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기회를 통해 항소를 준비하고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퍼체프는 2024년 5월 네덜란드 법원에서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이다. 퍼체프의 공식 석방 일정은 2월 7일 오전 9시(UTC)로 예정되어 있다. 그는 2022년 8월부터 네덜란드에서 구금된 상태였다.
퍼체프는 재판 과정에서 “토네이도 캐시 프로토콜을 악용한 사용자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퍼체프와 토네이도 캐시 공동 창립자들은 범죄 악용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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