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라이트코인(LTC) 신탁을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6일(현지시간) 라이트코인 신탁을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전환해 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트코인 신탁은 약 2억 1,500만 달러(약 3,12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라이트코인 투자 상품 중 최대 규모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현재 신탁 구조가 기반 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ETP 신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SEC의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지난달 28일 도지코인(DOGE) ETF를, 21셰어스(21Shares)는 폴카닷(DOT) ETF를 신청했다. 이에 더해 미국 투자사 터틀 캐피털(Tuttle Capital)도 솔라나(SOL), XRP, 체인링크(LINK), 폴카닷(DOT), 에이다(ADA)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10개의 레버리지 ETF 상품 신청서를 제출했다.
터틀 캐피털의 CEO 매튜 터틀(Matthew Tuttle)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와 SEC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으로 인해 이제 진정한 ‘암호화폐 황금기’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도 ‘Truth.Fi 비트코인 플러스 ETF’를 포함한 다양한 ETF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향후 SEC의 승인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