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사명을 스트래티지로 변경하고 2025년 비트코인(BTC) 보유량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주주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핵심 성과 지표(KPI)로 ‘BTC Gain’과 ‘BTC $ Gain’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평가 손익과 해당 자산 가치 변화를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지표는 향후 자금 조달 전략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스트래티지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평가손익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벤치마크의 마크 파머 애널리스트는 이미 2025년 1분기에 13억 달러(약 1조 8,850억 원)의 BTC 손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회사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420억 달러(약 60조 9,000억 원) 조달 계획 중 200억 달러(약 29조 원)가 확보된 상황이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며 채권 등을 활용한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도 스트래티지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월가 애널리스트 9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MSTR 주식에 대한 강력한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이 주식이 576% 급등한 만큼, 현재 평균 목표 주가는 557.50달러로, 이는 현 주가 대비 65.58% 하락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다만, 향후 실적 발표 이후 목표 주가 수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