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출시 6개월 만에 운용 자산 40억 달러 돌파

출처: 토큰포스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새로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약 6개월 만에 운용 자산(AUM)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돌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6일(현지시간)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Mini Trust)가 AUM 4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2024년 7월 기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 펀드에서 파생된 상품으로, 낮은 운용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대비 관리 비용을 대폭 낮췄으며, 현재 0.15%의 연간 운용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ETF 시장은 올해 들어 치열한 수수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1월과 7월에 각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면서 펀드 운용사들은 투자자 유치를 위해 수수료 감면을 단행한 바 있다. 반에크(VanEck) 역시 자사 비트코인 ETF의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현물 암호화폐 ETF는 연간 0.15~0.25%의 관리 수수료를 책정하는 반면, GBTC와 ETHE는 각각 1.5%와 2.5%의 수수료를 부과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미니 트러스트’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1월 도지코인(DOGE) 기반 투자 펀드를 출시했으며, 작년 12월에는 리도(LDO)와 옵티미즘(OP) 거버넌스 토큰을 포함하는 신규 펀드를 발표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는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펀드(Grayscale Digital Large Cap Fund)를 ETF로 승인해달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업계는 그레이스케일의 운용 자산 증가가 암호화폐 ETF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쟁 업체들의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와 새로운 상품 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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