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앱 급성장… 디파이·게임 이어 점유율 8.5% 기록

출처: 토큰포스트

디앱(DApp) 시장에서 게임과 디파이(DeFi)가 여전히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디앱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는 1월 한 달 동안의 디앱 시장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디앱의 일평균 활성 지갑 수(UAW)는 2,670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6% 감소한 수치지만,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되면서 디앱 시장의 중심 역할을 유지했다.

디파이는 전체 활성 지갑의 28.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어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27.8%로 뒤를 이었다. NFT 관련 디앱은 16.1%, 소셜파이(SocialFi) 애플리케이션은 6.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AI 디앱은 220만 개의 활성 지갑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소셜파이 부문(6.3%)을 상회하는 수치로, 댑레이더는 보고서에서 “AI가 디앱 시장 내 주요 성장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차세대 블록체인 강세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I 디앱 중에서는 ‘LOL’이 2,860만 개의 활성 지갑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디메일 네트워크(Dmail Network)’가 490만 개, 가상 인플루언서 플랫폼 ‘MEET48’이 280만 개의 활성 지갑을 기록하며 뒤따랐다.

한편, AI가 웹3 산업 전반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증거도 확인됐다. 스위스 기반 크립토 은행 시그넘(Sygnum Bank)의 연구원들은 “암호화폐 AI 에이전트가 2025년 떠오르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분야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가치 입증에는 어려움을 겪으며 높은 투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장 참여자들도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자사의 AI 부문이 AI 번역기, 음성 비서, 비트코인 지갑 관리 도우미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디앱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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