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서 비트코인 이동…초기 블록체인 단서 발견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 활동이 포착됐다. 이번 발견은 비트코인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이며, 암호화폐 업계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페디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을 통해 24건의 비트코인(BTC) 거래가 확인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카비텍스(Cavirtex)로 이동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거래소는 2016년 크라켄(Kraken)에 인수된 바 있다. 이로 인해 크라켄이 사토시에 대한 KYC(고객신원확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이번 거래에서 핵심 주소 중 하나인 ‘1PYYj’가 여러 차례 초기 비트코인 주소로부터 코인을 수령한 것을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해당 주소가 현재 약 30억 달러(약 4조 3,5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12ib’ 주소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은 ‘1PYYj’가 사토시 또는 비트코인 초기 핵심 개발자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불어, 사토시가 관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2010년 당시 200BTC가 비트코인 ‘파우셋’(무료 비트코인 제공 서비스)으로 보내진 사실도 밝혀졌다. 초기 비트코인 배포 방식을 고려할 때, 이는 당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0년 진행된 또 다른 500BTC 규모의 거래는 사토시가 제3자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일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는 사토시 지갑에서 외부로 진행된 몇 안 되는 기록 중 하나로, 비트코인의 초창기 거래 방식과 그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은 사토시의 정체를 두고 이어져 온 다양한 가설을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분석 결과가 레너드 사사만(Len Sassaman) 등 기존에 제기된 사토시 후보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단서를 통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신원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이번 온체인 데이터는 사토시 나카모토와 관련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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