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AI 애플리케이션 및 오픈소스 SDK 플랫폼 개발 중

출처: 토큰포스트

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4일 발표에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테더 데이터(Tether Dat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번역, AI 음성 비서, AI 비트코인 월렛 보조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 기기에서 직접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를 지원한다. 또한, 테더는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는 AI SDK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임베디드 하드웨어, 모바일,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해당 SDK는 오픈소스 개발을 지원하는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Bare’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테더는 2024년 초 AI 분야로의 확장을 발표하며, 오픈소스 기반 다중 모드(multimodal) AI 모델을 개발해 현실적인 활용 사례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테더가 AI 및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재 테더는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을 진행 중이며, AI 영화 제작 전문가 채용 공고도 발표했다.

테더의 AI 확장은 USDT(테더)의 시장 지배력이 계속해서 확대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테더는 20억 달러 상당의 추가 USDT를 발행하며 총 공급량을 1400억 달러로 늘렸다. 지속적인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USDT는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 규제 압력이 높아지면서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크립토닷컴(Crypto.com) 등 주요 거래소 3곳에서 USDT가 상장 폐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거래소들은 이번 조치가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법인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의 준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카 규제는 아직 초기 시행 단계에 있지만, 일부 플랫폼들은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더는 규제 준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성급한 조치가 시장 안정성을 해치고 소비자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더는 보다 명확한 규제 지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지나치게 빠른 규제 집행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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