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펌프펀, 미 로펌들에 지식재산권 침해로 피소

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미국 로펌들로부터 지식재산권(IP) 침해 문제로 법적 조치를 당했다.

미국의 법무법인 버윅 로(Burwick Law)와 울프 포퍼(Wolf Popper)는 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펌프펀 운영사에 ‘즉각적인 중단 및 삭제(cease and desist)’를 요구하는 법적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두 로펌은 사용자들이 펌프펀을 통해 자사의 이름과 로고를 도용한 토큰을 생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건과 관련된 변호사 및 원고의 이름을 사용한 토큰들이 생성돼 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윅 로 측은 불법적으로 생성된 토큰 중 하나인 ‘Dog Shit Going NoWhere(DOGSHIT2)’를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하며, 해당 토큰이 자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펌프펀이 해당 토큰들을 삭제할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에는 펌프펀이 제3자와 공모해 소송을 방해하려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로펌 측은 “일부 토큰은 원고를 사칭해 피해를 유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법 절차를 방해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심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버윅 로의 대표 변호사 맥스 버윅(Max Burwick)은 DOGSHIT2 토큰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해당 토큰이 오프체인 상태에서만 존재하다가 펌프펀이 이를 온체인에 배포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버윅 로와 울프 포퍼는 지난달 30일 뉴욕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하며 펌프펀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발행하고 약 5억 달러(약 7,250억 원)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기관 투자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이 펌프펀의 ‘게릴라 마케팅’과 급등락이 심한 토큰 구조로 인해 큰 금융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들은 펌프펀이 유가증권법을 위반했으며, 모든 토큰 구매에 대한 계약 취소 및 피해 투자자 보상을 요구하는 법적 구제를 요청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펌프펀의 거래량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펌프펀에서 발행된 트럼프 관련 밈코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한 주간 33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라는 사상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