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인 베라체인(Berachain)이 메인넷 출시와 함께 총 6억 3,200만 달러(약 9,174억 원) 규모의 BERA 토큰 에어드롭을 진행한다.
베라체인 재단은 2월 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동일한 메인넷을 2월 6일 출시하고, 약 8,000만 개의 BERA 토큰을 해당 사용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라체인의 토큰 이코노미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 시점에서 총 5억 개의 BERA 토큰이 발행될 예정이며, 이 중 15.8%에 해당하는 약 7,900만 개가 에어드롭된다.
현재 BERA 토큰은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으나, 파생상품 거래소 Aevo 기준 선물 가격은 개당 약 8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초기 에어드롭 규모는 약 6억 3,200만 달러(약 9,174억 원)에 달한다. 다만 선물 가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최종 에어드롭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에어드롭 대상자는 2월 6일부터 베라체인의 공식 에어드롭 확인 페이지에서 자신의 할당량을 확인하고 클레임할 수 있다. 다만 소셜 미디어 활동 및 ‘Request for Broposal’ 프로그램을 통해 토큰을 획득한 사용자는 2월 1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에어드롭의 가장 큰 수혜자는 ‘봉 베어스(Bong Bears)’ NFT 보유자로, 이와 연계된 NFT 프로젝트인 Bond, Boo, Baby, Band, Bit Bears 보유자들도 배당을 받는다.
베라체인은 에어드롭 외에도 13.1%의 토큰을 추가적인 커뮤니티 이니셔티브에 배정하고, 20%는 생태계 연구 및 개발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토큰의 34.3%는 기관 투자자 몫으로, 16.8%는 베라체인 핵심 개발팀인 ‘빅 베라 랩스(Big Bera Labs)’ 멤버 및 고문들에게 할당된다.
베라체인은 “EVM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이라고 자평하며, 유동성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독자적인 합의 모델인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 방식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BERA 토큰은 네트워크의 가스 토큰으로 사용되며, 스테이킹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베라체인은 네트워크 수익과 이익의 일부를 생태계 구성원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되어 보안 유지와 동시에 유동성을 확보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에어드롭과 메인넷 출시가 베라체인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