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올해 평균 실현가(거래소 평균 출금가)를 하회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선임애널리스트 제임스 판스트라텐은 “비트코인이 올해 평균 실현가를 장기간 하회할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올해 비트코인 평균 실현가는 10만356달러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 내린 9만6860달러에 거래 중이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실현가는 최근 몇 년 동안 강한 지지선 역할을 했다.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당시(2만 달러), 9월 4분기 반등 전에도 평균 출금가는 주요한 지지선이 됐다.
때문에 오랜 기간 해당 가격 구간 아래에 머물 경우 추가 매도세를 촉발하며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선임애널리스트는 일시적인 지지선 하회가 반드시 약세장 진입이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작년 비트코인은 평균 출금가였던 6만 달러 아래 가격 구간을 여러 차례 테스트했으며, 8월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에는 4만9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며칠 만에 지지선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260만 BTC가 손실 구간에 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