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2024년 3월과 유사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9만 달러(약 1억 3,050만 원) 재차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 아래에서 마감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하루 동안 변동 폭은 1만 1,000달러(약 1,595만 원)에 달했다. 시장은 대규모 청산 이후 일정 기간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10만 9,026달러(약 1억 5,808만 원) 대비 약 11%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1년간 131% 상승했다는 점에서 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조정에 해당한다. 과거 3개 불장에서도 평균 조정 폭은 점차 감소해왔다. 2016~2017년 불장에서는 평균 조정 폭이 -38%였지만, 2020~2021년 불장에는 -23.25%로 줄어들었다.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큰 가격 조정은 2024년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26% 하락으로, 당시 비트코인은 7만 3,881달러(약 1억 707만 원)에서 4만 9,000달러(약 7,105만 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세가 아직 ‘폭락’으로 간주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약 1억 5,225만 원) 선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2024년 3월과 유사한 가격 조정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연속된 저점과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했고, 최저 종가는 5만 4,839달러(약 7,958만 원)를 기록했다.
현재 최고가 대비 26%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은 8만 1,500달러(약 1억 1,817만 원)까지 밀릴 수 있으며, 9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는 14%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 구조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몇 주 내 9만 달러 재테스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