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빗(Bybit), 인도 FIU 등록 완료…운영 재개 임박

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빗(Bybit)이 인도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식 등록을 마치고 조만간 전면적인 운영 재개에 나설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바이빗은 FIU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모든 기업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중요한 규제 요건 중 하나다.

비카스 굽타(Vikas Gupta) 바이빗 인도 총괄은 “최종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데 몇 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FIU 규제 문제로 인해 인도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던 바이빗이 정상 운영을 재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바이빗은 이번 등록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인도의 ‘자금 세탁 방지법(PMLA)’ 위반에 따른 벌금 106만 달러(약 15억 3,700만 원)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거의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인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현지 법규를 완전히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바이빗은 FIU 등록 외에도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DASP)’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 중이다. 해당 라이선스는 인도 내 모든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핵심 인가로, 바이빗은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완전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빗은 지난해 6월 VDASP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인도 당국은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 쿠코인(KuCoin), 오케이엑스(OKX)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 역시 FIU 등록을 하지 않아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며, 이후 규제 준수를 위해 FIU 요건을 충족한 후에야 정상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바이빗의 FIU 등록이 인도 암호화폐 시장 내 규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FIU와 VDASP 라이선스를 모두 확보해야만 인도 내에서 완전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규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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