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시장, 주요 투자자들 대규모 매도…변동성 확대 우려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디파이(DeFi) 시장에서 대규모 토큰 매도 움직임이 포착됐다. 두 명의 주요 암호화폐 투자자가 약 2,400만 달러(약 348억 원) 상당의 디파이 토큰을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 ‘0x257’은 최근 AAVE, 체인링크(LINK), 유니스왑(UNI) 등 4종의 디지털 자산을 약 796만 달러(약 115억 원)어치 매도했다. 이 가운데 1만3,816개의 AAVE(약 354만 달러), 16만1,463개의 LINK(약 313만 달러), 8만5,529개의 UNI(약 75만 8,000달러)가 포함됐다.

이번 매도로 ‘0x257’은 AAVE에서 255%, LINK에서 213%, UNI에서 52%의 수익을 실현했다. 또한 52만 3,000달러(약 7억 5,000만 원) 상당의 아이겐레이어(EIGEN) 토큰에서도 수익을 냈다. 해당 고래는 2022년 중반부터 AAVE, LINK, UNI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블록타워 캐피털(BlockTower Capital)은 1,678만 달러(약 243억 원) 상당의 디파이 토큰을 매도하면서 294만 달러(약 4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53만2,754개의 UNI(약 533만 달러), 19만7,451개의 LINK(약 429만 달러), 3,862개의 메이커(MKR, 약 377만 달러), 515만 3,000개의 에나(ENA, 약 339만 달러)를 매각했다.

UNI에서 12%의 수익을 냈지만, LINK, MKR, ENA에서는 각각 9%, 31%, 29%의 손실을 봤다. 현재 블록타워 캐피털은 여전히 2만314개의 AAVE(약 547만 달러)와 1,713개의 이더리움(ETH, 약 484만 달러)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디파이 시장은 최근 일주일간 4.7%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디파이 코인 중에서는 STETH(-12.5%), LINK(-16.6%), WSTETH(-12.4%), UNI(-21.7%), AAVE(-9.1%), JUP(-17.5%), ENA(-17.4%), RAY(-12.6%), BNSOL(-12.6%), LDO(-5%), INJ(-21.18%) 등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일부 디파이 토큰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STETH(2.4%), WSTETH(2.5%), 하이프(HYPE, 8.7%), UNI(2.2%), AAVE(7.8%), LDO(1.1%), INJ(3.7%)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대규모 매도 움직임은 디파이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고래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패턴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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