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비트(Bybit)가 인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성공적으로 등록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바이비트는 성명을 통해 FIU에 정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해당 기관의 규제 조치로 인해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지 한 달 만의 조치다.
바이비트는 “FIU-IND와 긴밀히 협력하며 자금세탁방지법(PMLA)과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거래소는 인도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DASP)’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완전한 영업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비카스 굽타(Vikas Gupta) 바이비트 인도 지사장은 “향후 몇 주 내로 운영 라이선스를 최종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은 인도 내 규제 환경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 FIU는 주요 해외 거래소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이비트의 공식 등록은 인도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운영을 위한 중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바이비트가 면허를 최종 취득할 경우 인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