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TSLA)와 비트코인(BTC) 투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머스크의 기업들이 전기차, 우주 탐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을 리드하며 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약 1조 2,000억 달러(약 1,740조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비트코인 보유량은 9,720 BTC에 달하며, 평가액은 약 9억 4,900만 달러(약 1조 3,760억 원)로 추산된다. 테슬라는 2022년 말 기준으로 보유 자산을 1억 8,400만 달러(약 2,670억 원)로 평가했으나, 최근 회계 기준 변경과 암호화폐 시장 상승에 힘입어 이 수치는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5,660억 원)까지 증가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현재 3,500억 달러(약 507조 5,0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위성 인터넷 사업부 스타링크도 1,370억 달러(약 198조 6,500억 원)로 성장했다. AI 연구 기업 xAI는 500억 달러(약 72조 5,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는 400억 달러(약 58조 원), 터널 굴착 기업 보링컴퍼니는 70억 달러(약 10조 1,500억 원)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가 주도하는 ‘국가 효율성 부서(DOGE)’는 매일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의 재정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머스크 측에 ‘읽기 전용’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서, 정부의 지출을 추적하는 데 블록체인이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머스크의 사업 영역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그는 기술, 금융, 정책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