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무역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쳤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4000억 달러(약 526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또한, 하루 동안 22억 달러(약 29조 원) 상당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했으나, 100일 이동평균선과 9만 달러의 강력한 지지 구간에서 반등했다. 이 구간에서의 강한 매수세 덕분에 비트코인은 9만~10만2000달러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새로운 신고점을 향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며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4시간 차트에서도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 채널의 하단을 이탈하며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했다. 그러나 9만 달러 지지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이후 유동성 확보 과정이 진행된 후 반등이 나타났으며, 이는 매수자들이 이 가격대를 적극 방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시장의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9만 달러 선에서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변동성 증가로 인해 선물 시장에서는 약 5억 달러(약 6조5000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직전까지 포함하면 20억 달러(약 26조 원) 이상의 롱 스퀴즈가 발생했다. 이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강제 청산이 시장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단기적 매도 압력이 해소되면 새로운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
결국, 시장이 현재의 지지선을 지켜내고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이번 조정이 새로운 상승장을 위한 준비 과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