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여행 예약 서비스 트라발라(Travala)가 230개국 220만개 이상의 숙박시설을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트리바고(Trivago)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트리바고 이용자들은 트라발라의 숙박시설을 비트코인, 이더, BNB, 트라발라 자체 토큰 AVA 등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트리바고의 티모 이터벡(Timo Itterbeck) 계정관리 책임자는 “여행객들에게 가능한 모든 숙박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트라발라와의 연동으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동은 스카이스캐너(Skyscanner)와 카약(KAYAK) 연동에 이은 것으로, 트라발라가 익스피디아(Expedia)와 부킹닷컴(Booking.com) 같은 주요 여행사와 함께 검색될 수 있게 됐다. 후안 오테로(Juan Otero) 트라발라 CEO는 “트리바고와의 연동은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여행 메타검색 엔진에서 매일 수천억 건의 검색이 이뤄지고 있어 실물 서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발라는 지난해 12월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과 AVA 기업 보유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예약의 평균 78%가 암호화폐로 이뤄졌다. 코인데스크는 트라발라가 지난해 말 1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부킹닷컴 등 다른 잠재적 인수자들과도 접촉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트라발라는 2017년 네오 블록체인에서 출시됐으나 2020년 확장성, 낮은 수수료, 더 큰 생태계를 위해 BNB 체인으로 이전했다. 같은 해 바이낸스가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연동으로 트리바고 사용자들은 트라발라의 숙박시설을 선택하면 트라발라 사이트로 이동해 예약을 완료하고 AVA 스마트 프로그램을 통해 할인, 최대 10% 비트코인 캐시백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라발라는 지난 9월 솔라나 기반 자산과 SOL 여행 리워드 지원을 시작했다. AVA 토큰은 BNB 체인, 이더리움, 솔라나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TRUMP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