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급락했던 이더리움이 에릭 트럼프의 매수 신호와 일부 관세 유예 소식에 힘입어 2900달러까지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아시아 시장 초반 거래에서 11% 상승한 29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 관세 부과 발표로 월요일 2260달러까지 폭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다. 에릭 트럼프는 X를 통해 “이더리움을 추가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으나, 대부분의 반응은 조롱이나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이더리움 전문가 앤서니 사사노(Anthony Sassano)는 “트럼프가 이더리움을 폭격했다가 그의 아들이 구했다. 도대체 어떤 타임라인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아직 3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한 반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늦은 시간 10만2,600달러까지 상승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은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인 0.028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년 반 동안 시장 심리 위축으로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보였다. 분석가 인컴샤크스는 “일봉이 적색을 기록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매수세가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충격”이라며 “강세장의 훌륭한 마감과 구원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가족의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e)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룩온체인에 따르면 최근 500만 달러 상당의 1,826개를 추가 매수했다. 이 플랫폼은 평균 3,354달러에 총 6만1,114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해 3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XRP는 20% 이상 상승해 2.75달러를 돌파했고, 도지코인은 22% 반등해 0.29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는 27% 급등해 0.80달러를 넘었으며, 체인링크, 아발란체, 스텔라, 수이 등도 이더리움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날의 손실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