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공화당이 양원 공동 암호화폐 워킹그룹을 출범시킨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하원과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가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률 마련을 위한 새로운 ‘양원 공동 암호화폐 워킹그룹’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렌치 힐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이 금융 기술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하원 농업위원회, 상원 은행위원회, 상원 농업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워킹그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3일 행정명령을 통해 출범시킨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 및 국가 암호화폐 보유량 연구 그룹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글렌 톰슨 하원 농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워킹그룹이 2024년 하원을 통과한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의 입법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렌치 힐 위원장은 “이번 회기에서 해당 법안을 약간 수정해 재발의할 예정이며, 2월 4일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유사한 법안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는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BTC) 비축 연구와 관련해 “행정부 내 워킹그룹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워킹그룹 출범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입법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디지털 자산 친화적인 입법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보인 만큼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