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레이,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 위한 엑스박스·PS5 진출 예고

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게임이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대규모로 유치하려면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주요 콘솔 플랫폼들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레이 스튜디오(Moonray Studios)의 CEO 로드리고 에체토(Rodrigo Etcheto)는 “대다수의 게이머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같은 플랫폼에 있다”며, “웹3 게이머를 이끌어오려면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체토는 해당 플랫폼들을 통해 게이머들을 ‘그들의 방식’으로 만나는 것이 필수적으로, 그렇지 않으면 블록체인 게임은 대규모 게이머 유치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레이(Moonray)는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PC 버전이 이미 지난해 7월부터 배포되었고, 올해 엑스박스 시리즈 X와 플레이스테이션 5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포팅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 테스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레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게임이 메인스트림 콘솔에 진출한 두 번째 사례로, 지난해 10월 1인칭 슈팅 게임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가 최초로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에 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게임이 전통적인 플랫폼 규칙 내에서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2021년 10월, 밸브(Valve)는 스팀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제거하고, 암호화폐나 NFT와 관련된 콘텐츠를 배포하지 말라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레이와 달리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레나X 랩스(ArenaX Labs)의 CEO 브랜든 다 실바(Brandon Da Silva)는 AI가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몰아내는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단순히 “가치 없는 머천다이징 전략”처럼 사용된다면 게임 경험을 크게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AI를 플레이어로부터 수익을 추출하는 도구로만 활용할 경우 플레이어들의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수준 낮은 AI의 사용은 게임 내 매칭 체계를 저하시켜 오히려 플레이 경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 사례로는 아레나X 랩스의 ‘AI 아레나’가 있다. 이 곳에서는 플레이어가 AI 에이전트를 직접 훈련시키고, 서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다 실바는 AI 에이전트를 조정하고 최적화하며 대결시키는 것이 전략적이고 경쟁적인 차원에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스튜디오의 73%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88%는 향후 이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폴리곤 기반으로 제작된 배틀로얄 게임 ‘블래스트 로얄(Blast Royale)’은 최근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전투를 벌이며 최후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방식의 이 게임은 게이머들에게 NOOB 토큰이라는 리워드까지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조작 체계, 특히 사격 컨트롤 부분이 기존 슈팅 게임과의 차별성에서 아쉬움을 남긴다는 피드백도 있다.

이 외에도 필리핀 P2E(Pay-to-Earn) 게임 시장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파라다이스 타이쿤(Paradise Tycoon)의 2025 로드맵 발표 등 다양한 뉴스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P2E 상황의 변화 속에서 이러한 새로운 게임과 기술의 진화가 어떤 식으로 게이머와 개발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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