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3일 각각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주요 규제 승인을 받아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졌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크라켄은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키프로스 투자회사를 인수해 유럽연합의 금융상품 시장 지침(MiFID)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코인베이스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으로부터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등록을 완료했다. 크라켄은 이번 라이선스로 유럽연합의 특정 시장에서 규제를 준수하는 파생상품을 전문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영국 VASP 등록으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024년 말 두 단계에 걸쳐 유럽연합의 암호화폐자산시장법(MiCA)이 전면 시행되고, 2025년 초 영국의 포괄적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도입됨에 따라 두 기업은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크라켄의 섀넌 커타스(Shannon Kurtas) 프로 앤 익스체인지 공동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유럽 시장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수가 유럽연합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며, 전문 암호화폐 거래자와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