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요 지지선 붕괴 시 7만4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2월 들어 10% 하락하며 9만2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세가 추가 조정을 예고할 수 있으며,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면 8만 달러, 나아가 7만4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1월 동안 비트코인은 11만 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 조치 이후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1월 31일 기준으로 10만4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2월 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최근 3일간 10만2000달러에서 9만2000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재 9만5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다.

비트코인 지지자이자 X(구 트위터) 사용자 모민(Momin)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모든 자금을 투입할 필요는 없다.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또한,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에서 12만 명 이상의 팔로워에게 “MVRV 가격 밴드 분석에 따르면, 9만2180달러가 현재 가장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가격이 무너지면 7만44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무역 전쟁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전략 책임자 제프 박(Jeff Park)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 “전 세계가 장기적인 관세 전쟁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며, “미국 투자자들과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비트코인에 자금을 유입시키겠지만,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움직임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9만2180달러 지지선과 8만 달러, 7만4000달러의 하락 가능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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