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제공하는 슈퍼볼 관련 계약이 파생상품 규정을 어떻게 준수하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은 해당 계약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14일 블룸버그는 CFTC가 크립토닷컴이 출시한 슈퍼볼 관련 선물계약의 적법성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하는 크립토닷컴은 지난해 12월 19일 CFTC에 해당 계약을 12월 23일부터 거래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당시 CFTC는 연말 연휴와 정부 셧다운 위기 등의 이유로 이를 즉시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이 이끄는 CFTC는 즉각적으로 크립토닷컴과 칼시의 슈퍼볼 관련 계약 거래를 중단시킬 수는 없다. 규정상 검토에는 최소 90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월 9일 슈퍼볼이 끝난 후에도 거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CFTC는 이후 해당 계약을 금지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1월 27일 발표된 CFTC의 새로운 지도부가 파생상품 시장의 새로운 이슈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