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 자문역인 데이비드 삭스가 4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리더십을 논의했다. 백악관 암호화폐 고문직을 맡고 있는 삭스는 팀 스콧, 존 부즈먼, 프렌치 힐, 톰슨 등 주요 의회 인사들과 함께 회견에 참석해 암호화폐 입법과 비트코인(BTC) 비축 가능성 등을 포함한 여러 중점 사안을 발표했다.
오후 2시 30분 예정된 이 회견은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프렌치 힐 하원의 금융 서비스 위원회 위원장의 참여는 암호화폐 거래 관련 세제 개혁 가능성에 대한 논의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디지털 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의 페리안 보링 회장은 “행정부와 다수의 의회 위원회가 암호화폐를 주제로 결속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암호화폐 산업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견과 맞물려 비트코인은 최근 관세 문제로 인한 급락을 극복하며 $102,000(약 1억 4,790만 원)으로 반등했다. 멕시코와 캐나다 간 관세 협상이 30일 연기되며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흐름은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 강세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측과도 일치한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와 주요 의회의 협력이 겹치면서 미국 디지털 자산의 미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통합된 규제 프레임워크와 혁신적인 정책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