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조사 규정 개편, 리플(XRP) 19.9% 급등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관련 조사 정책을 대폭 수정하면서 리플(XRP)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2월 3일(현지시간) SEC는 암호화폐 조사 개시 전, 조사를 주도하는 변호사들이 고위 리더십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이후 설립된 SEC의 새 리더십 체제에서 이루어졌으며, 주요 암호화폐 규제 절차에 변화를 예고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SEC는 현재 공화당 성향의 두 명의 위원과 민주당 위원 한 명으로 구성된 상태다. 최근 게리 갠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SEC를 떠나며, 마크 우에다(Mark Uyeda)가 임시 의장직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지명한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정식 SEC 의장으로 확인될 경우 완전한 리더십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마크 파겔(Marc Fagel) 전 SEC 변호사는 “매도프 스캔들 이후 직원들에게 정식 조사 개시 권한을 위임한 정책이 도입됐는데, 이를 되돌리는 이번 변화는 SEC가 조사를 더 느리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XRP는 24시간 만에 약 19.9% 상승해 $2.71로 거래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XRP는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발표로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때 $2.14로 하락했으나, 이번 변화로 인해 강력한 반등 기반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SEC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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