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대학등록금 적립 프로그램인 529 플랜보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하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 수단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3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많은 미국 부모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가치 보존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부모들은 비트코인을 529 플랜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다각화 수단으로 보고 있으나, 자녀들이 등록금이 필요할 때까지 시장 변동성을 견딜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확신한다. X(구 트위터)의 인기 금융인 라자트 소니(Rajat Soni)는 자녀를 위한 투자라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해야 하며, 18년 동안 매월 10~100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 자녀들의 훌륭한 삶을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11만 달러에 근접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2022년 저점 대비 500% 상승했으나, 현재는 9만3707.59달러로 24시간 동안 6.85%, 지난주 대비 7.20%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529 플랜 대신 선택하면 교육비 지출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은 포기해야 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해 70개 이상의 상장사가 현재 60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와 부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회의론자에서 비트코인 지지자로 변화하면서 정치적 변화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의 비트코인 비축 제안은 체코와 홍콩 등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고려하는 등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키가이자산운용(Ikigai Asset Management)의 창업자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은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잘못된 관리에 대한 보호책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클링은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동안 더 안정적이고 폭넓게 수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35년까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5조 달러, 연간 거래량이 200조 달러에 달해 미국 국채보다 우수한 담보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