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고래 매도 폭증… DOGE 추가 하락 신호 주목

출처: 토큰포스트

도지코인(DOGE) 고래 투자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2억7000만 DOGE(약 7000만 달러 상당)를 매도하며 공급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따라오지 못할 경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특히 큰 타격을 받으며 0.21달러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0.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하루 만에 16% 하락한 수준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에 불과하며, 곧 반등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지표는 여전히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고래들이 대량 매도를 단행했다”며 “이로 인해 시장 내 공급이 증가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소규모 투자자들도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추가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의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 비율(MVRV)과 30일 단순 이동평균(SMA) 간의 약세 교차(bearish crossover)가 발생했다며, 이는 “가파른 가격 조정이 다가올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의 역사적 패턴을 고려할 때 이번 조정이 오히려 대규모 상승 랠리의 전조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X 사용자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과거 도지코인의 장기 차트를 인용하며, “2016년 조정 당시 도지코인은 59.76% 하락 후 9221% 상승 랠리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56.2% 조정 후 30,693% 급등했다”며, “의심될 때는 거시적 차트를 보라”고 조언했다.

또한, 유명 트레이더인 KALEO는 현재 가격이 “매우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평가하며, “몇 개월 후를 생각하면 지금 가격은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0.34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그 지점에서 매수 기회를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지코인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매도세와 수요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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