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12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 행진 일시 중단

출처: 토큰포스트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 행진을 일시 중단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는 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작업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주에는 ‘시장가 주식발행(At-The-Market, ATM)’ 프로그램을 통한 클래스 A 보통주 매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도 매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일 기관 기준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다. 현재까지 304억 달러를 투자해 총 47만1107 BTC(466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1월 11일부터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높여 12주 연속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 총 21만8887 BTC(200억 달러 이상)를 추가했다.

코인데스크 선임애널리스트 제임스 반 스트라텐은 “이번 매입 중단이 오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와 관련된 ‘블랙아웃 기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사는 내부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실적 발표 전 일정 기간 동안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의 재무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기업의 증권을 매매할 수 없다.

마이크로스트래지의 경우, 대차대조표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 역시 제한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1/21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4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기업은 주식 발행과 채권을 통해 각각 210억 달러씩 조달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비트코인 간접 투자 방안으로 활용되며 급등했다. 2020년 8월 당시 14.44달러에서 현재 2199% 상승한 3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작년 12월 나스닥의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을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에도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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