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파생상품 데이터로 본 시장 바닥 가능성…경제 불확실성은 상승 제한 요인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바닥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의 회복 심리 억제와 경제 불확실성은 비트코인 상승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월 2일(현지시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스테이블코인 제외)이 약 2조 6,100억 달러(약 3,784조 5,000억 원)로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7%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상대적으로 덜했으나 이더리움(ETH)이 단 이틀 만에 35%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더했다. 이더리움의 급락은 2월 3일 하루 동안 2,110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을 하회했다.

시장 전반의 둔화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맞물려 투자자들이 고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달러 지수(DXY) 강세도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월 3일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오픈 이자(Open Interest)가 BTC 63만 개 수준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이 아직까지 큰 매도를 단행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월간 선물 프리미엄이 여전히 1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며 낙관적인 시장 심리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펀딩 비율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롱 포지션 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펀딩 비율이 단기적으로 1% 이하에 머물며 시장 전반의 균형 상태는 여전하다. 이는 시장의 과매도 상태를 암시하며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파생상품 데이터는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성을 시사하지만, 글로벌 경제 흐름과 주식 시장 변동성은 향후 비트코인 상승세를 억압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남아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여전히 거시경제적 요소와 투자 심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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