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딩 플랫폼 레든, 비트코인 중심 전략 유지하며 성장 지속

출처: 토큰포스트

레든(Ledn)이 비트코인(BTC) 중심 철학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테라/루나(Terra/LUNA)와 FTX 붕괴로 많은 중앙화 대출 플랫폼이 무너졌지만, 레든은 보수적인 운영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생존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레든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애덤 리즈(Adam Reeds)는 “2021년 암호화폐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비해 이후 매우 힘든 시기가 이어졌지만, 레든은 차별점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레든은 디지털 자산 대출 플랫폼 중 최초로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을 완료했으며, 이후 6개월마다 이를 반복하며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세장에서 회복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었다.

애덤 리즈는 “2024년 초부터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며 “2021년보다 더 크고 강력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든은 비트코인 중심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고객 수요를 반영해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하는 대출 상품도 추가했다. 그는 “레든의 핵심 제품은 비트코인 담보 대출이며,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레든은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최고의 레스토랑은 메뉴가 단순하다”는 내부 문화를 강조하며, 핵심 금융 상품에 집중하는 것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애덤 리즈는 “모든 것을 제공하려 하기보다, 특정 제품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해 최근 케이맨 제도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북미를 넘어 남미와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중동과 아시아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으며,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컨퍼런스에서 애덤 리즈는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든은 비트코인을 ‘궁극적인 금융 평등화 도구’로 보고 있다. 애덤 리즈는 “비트코인은 신원이나 출신 국가, 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며, “부동산이나 금과 달리 저장 방식의 제약이 없어 글로벌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자본이득세가 중요한 이슈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는 자본이득세가 없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근 강세장과 함께 레든의 대출 수요도 급증했다.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16억7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이 이루어졌으며, 일일 대출 규모는 2.5배 증가했다. 애덤 리즈는 “이번 강세장에서 기관과 기업들이 비트코인의 수익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과거 강세장과는 달리, 이제는 기관들도 비트코인을 외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레든은 규제 친화적인 환경을 찾기 위해 본사를 케이맨 제도로 이전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규제 정책이 비트코인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결국 비트코인을 포용하는 법적 환경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변화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대형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수용하면서, 나머지 금융권도 이를 따라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기관들도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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