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당국, 리플(XRP) 승인 목록에서 제외… 규제 불확실성 확대

출처: 토큰포스트

리플(Ripple)이 상장지수펀드(ETF) 및 선물 거래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홍콩 금융당국이 XRP를 승인된 암호화폐 목록에서 제외하며 지역 내 규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1월 27일 판서트레이드(PantherTrade)와 YAX 두 개의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에 운영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는 2025년 들어 처음으로 발급된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다.

그러나 SFC는 거래소 운영을 허가하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등 네 가지 암호화폐만 거래 가능하도록 승인했다. XRP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홍콩 내 규제 당국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XRP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채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홍콩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한 상태다.

홍콩 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TF) 법률을 준수해야 하며, 현재까지 10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러한 규제를 충족하고 운영 허가를 받은 상태다. SFC는 당초 2024년 말까지 11개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승인할 계획이었지만, 엄격한 규정 준수 절차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었다. 2024년 12월에는 4개 거래소가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당국은 지속적으로 거래소 경영진과 협력해 재무 기준 준수를 확인하고 있다.

XRP가 이번 승인 목록에서 제외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리플이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인 법적 분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FC는 XRP 제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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