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E 45% 추가 하락… THOR체인 회복 가능성 주목

출처: 토큰포스트

THOR체인(THORChain)의 거버넌스 토큰인 RUNE이 45% 추가 하락하며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커뮤니티는 디폴트된 부채를 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승인하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THOR체인은 1월 24일 대출 및 저축 프로그램에서 1억9900만 달러 규모의 부채가 발생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출금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RUNE 가격은 30% 하락해 1.90달러까지 떨어졌고, 이후 45% 추가 하락해 1.08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오스모시스(Osmosis) 공동 창립자 써니 아가왈(Sunny Aggarwal)은 “누군가는 이런 사태를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크립토 교육자 @CosmosHoss는 “아가왈이 THOR체인의 ‘데스 스파이럴(Death Spiral)’을 오래전에 경고했지만, 대부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추가 논란이 된 것은 THOR체인 창립자인 존-폴(‘JP’) 토르비요른센(John-Paul Thorbjornsen)에 대한 이해충돌 의혹이다. 그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하며 커뮤니티 내 신뢰를 잃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개발자인 TB는 내부 대화에서 “다음 매수자를 찾을 수 없었고, 검증인들이 매도할 것 같았다”며 RUNE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6개 이상의 검증 노드가 네트워크를 떠날 계획이며, 약 2000만 개의 RUNE이 추가 매도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THOR체인 커뮤니티는 프로토콜을 회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커뮤니티는 ‘유동성을 회복시키는 방안(Proposal 6)’을 찬성표로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디폴트된 부채를 TCY 지분으로 전환하고, RUNE 수수료의 10%를 TCY 보유자에게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손실을 보전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며, 신규 유동성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THOR체인 커뮤니티의 일부는 여전히 프로젝트의 생존 가능성을 믿고 있다. 토르비요른센은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며 지지를 요청했고, 셰이프시프트(ShapeShift) CEO이자 업계 베테랑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도 “THOR체인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동안 THOR체인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될 수 있을지, 아니면 실패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목록에 추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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