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디지털 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블로핀 리서치(BloFin Research)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가 제시한 암호화폐 정책은 단순한 선거 공약을 넘어 미국이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방식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규제 명확성 확보, 세금 감면, 친(親)암호화폐 인사 임명 등 주요 정책이 포함된 이번 공약은 미국이 암호화폐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이다. 이 정책은 미국 정부가 대량의 비트코인(BITCOIN) 을 매입해 금융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공화당 소속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 상원의원이 발의한 BITCOIN 법안(Boosting Innovation, Technology, and Competitiveness through Optimized Investment Nationwide Act) 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향후 5년간 100만 개의 비트코인(전체 공급량의 약 5%)을 매입하고 최소 20년간 보유하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계획의 자금 조달은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의 기존 자금원을 활용하며, 국가 부채 증가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개인의 비트코인 보유 및 자기 관리(self-custody) 권리를 보장하여 정부 개입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강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은 오랜 기간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됐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권 중복 문제와 일관되지 않은 규정으로 시장 혼란이 지속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트럼프는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 과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Clarity for Payment Stablecoins Act) 등을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가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할 경우, 이와 같은 친암호화폐 법안들이 빠르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내 암호화폐 세금 감면 정책

트럼프는 미국 내에서 발행된 암호화폐에 대한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 면제 정책을 제안했다.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미국 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활성화되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 및 암호화폐 관련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발행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친(親)암호화폐 인사 임명

블로핀 리서치(BloFin Research)에 의하면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인물들을 주요 정부 직책에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거론되는 주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규제 명확성 강화, 세금 감면, 친암호화폐 인사 임명 등의 정책은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혁신의 중심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로 실행될 경우,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고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이 단기적 투자 과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미국 금융 시스템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정책 추진 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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