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소셜미디어 열풍 이후 70% 급락

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ana) 기반의 트럼프(Trump) 밈코인이 최근 강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사상 최고가 대비 70% 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며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13% 이상 하락하며 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일주일간 33%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최고점인 75달러 대비 7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이 같은 급락은 투자자 신뢰 하락과 대규모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65% 급증하며 3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매수세 유입이 아닌 대규모 청산과 연관이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13% 감소한 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하루 동안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1100만 달러는 롱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립토 전략가 ‘캡틴 페이빅(Captain Faibik)’은 트럼프 밈코인이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분석가 에드워드 모라(Edward Morra)는 20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를 확인했다며, 21.5달러에서 롱 포지션을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목표 가격을 25달러 이상으로 설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활동도 이번 가격 변동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을 통해 본인 이름을 딴 토큰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촉구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업계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트럼프의 홍보가 오히려 코인의 가치 하락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해당 토큰의 안정성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최근 하락세로 인해 트럼프 밈코인은 밈코인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나며 페페(PEPE) 코인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전체 암호화폐 시장 역시 새로운 관세 정책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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