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포브스가 2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보안, 거래량, 수수료, 규제 준수, 투명성 기준으로 평가해 CME그룹과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를 3대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선정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85조 달러 규모의 시카고 소재 기업 CME그룹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강력한 규제 감독을 받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1위에 올랐다. 이 플랫폼은 2024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계약을 포함해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선물을 거래했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135% 증가했고,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83% 증가해 200억 달러를 초과했다. 시가총액 700억 달러의 상장기업이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수탁사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2위를 차지했다. 약 2450억 달러 상당의 240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이 거래소는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소매 투자자를 위한 선도적 플랫폼 지위를 유지했다. 유럽에서 강한 입지를 보유한 룩셈부르크 기반의 글로벌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는 대규모 자산 기반, 투명한 소유 구조, 신뢰할 수 있는 감사 이력, 강력한 암호화폐 상품 제공으로 3위에 올랐다. 법적 문제로 작년 순위에서 제외됐던 바이낸스(Binance)는 4위로 복귀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2억 4500만 명의 등록 사용자와 140억 달러의 일평균 현물 거래량을 기록했다. 5위에 오른 로빈후드(Robinhood)는 대선 이후 예측 시장과 밈코인 인기에 힘입어 암호화폐 거래가 780% 급증했다. 이 플랫폼은 150억 달러 상당의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그위프햇, 시바이누, 페페, 봉크 등으로 암호화폐 상품을 확대했다. 상위 10위권에는 일본의 비트뱅크(Bitbank), 한국의 업비트(Upbit), 두바이의 데리빗(Deribit)도 포함됐다. 최근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와 제휴한 비트겟(Bitget)은 사용자 채택이 크게 증가했고, 제미니(Gemini)는 보유 자산을 190억 달러로 늘렸다. 순위에 오른 25개 거래소의 고객 자산은 약 1조 2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포브스의 연구는 거래 수수료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지만 유동성과 스프레드 비용도 전체 거래 비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는 5억 명을 넘어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억 600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1억 3400만 명, 북미 5600만 명이 뒤를 이었다.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은 4000만 명, 아프리카는 1800만 명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