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FTX 파산 직전 알라메다리서치와의 1억 5000만 달러 상당 지분 매입 분쟁을 둘러싼 레이어제로랩스와 FTX 파산관재단의 2년간 법적 공방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3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레이어제로랩스(LayerZero Labs)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가 FTX 파산관재단과의 법적 분쟁을 종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발표했다. 펠레그리노는 “결국 정당한 근거가 있는 FTX와의 싸움이 아닌 채권자들과의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레이어제로랩스도 채권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FTX 파산관재단은 2023년 FTX 파산 신청 직전 알라메다리서치의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CEO와 맺은 거래를 두고 레이어제로랩스를 고소했다. 이 거래에서 알라메다는 레이어제로가 알라메다에 제공한 4500만 달러의 대출을 탕감하는 대가로 소송 당시 1억 5000만 달러 가치의 레이어제로 지분 5%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른 거래에서 알라메다는 원래 2500만 달러에 구매했던 스타게이트(STG) 토큰 1억 개를 1000만 달러에 레이어제로에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거래들은 완료되지 않았다. FTX 파산관재단은 소송에서 알라메다가 이미 지급불능 상태에서 레이어제로에 자산을 이전했기 때문에 이 거래들이 사기이며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산관재단이 소송을 제기한 당일 펠레그리노는 소송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가득하다고 반박하면서, 알라메다 지분 문제를 해결하려 적극적으로 노력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표에서 펠레그리노는 레이어제로가 원래의 매입 금액을 FTX 파산관재단에 반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들과의 통화가 줄어들고 개발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